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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학명 :
- 파키케팔로사우루스
- 영어학명 :
- Pachycephalosaurus
- 학명의 뜻 :
-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
- 식성 :
- 잡식
- 보행 :
- 2족 보행
- 분류 :
-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Pachycepalosauridae)
- 생존시대 :
- 백악기 후기(Maastrichtian/6800만-6500만 년 전)
- 발견지 :
- 미국(몬타나, 알래스카)
- 몸길이 :
- 4.5-8m
- 묘사
-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는 두꺼운 돔 모양의 머리를 갖고 있는 박치기 공룡으로 유명하다. 두개골의 전체 길이는 50-65㎝인데 반해, 그 두께는 무려 20-25㎝에 이를 정도로 아주 두껍다. 돔의 뒷부분과 주둥이 위에는 뼈로 된 작은 돌기들이 돋아나 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이 머리뼈는 암컷보다 수컷이 더 두껍기 때문에 수컷들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부딪치며 싸웠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구조가 머리를 직접 부딪치는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머리뼈와 경추가 충돌시의 압력을 견딜 만큼 강하지 않고, 충격 흡수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아마 단단한 머리끼리 부딪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옆구리를 들이 받으면서 공격했거나 머리끼리 서로 맞대며 밀어내는 식으로 힘겨루기를 했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전체적인 외관의 모습은 육중한 몸에 뒷다리가 길고 앞다리는 짧은 형태이다. 목은 비교적 짧고 두꺼우며, 꼬리는 경화된 힘줄에 의해 빳빳하다. 두개골의 눈구멍이 크기 때문에 시력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되며, 눈이 앞쪽을 향하고 있어 양안시가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 생태
-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이빨은 테두리에 톱니 구조가 있는 나뭇잎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런 구조는 식물을 자르기에 적합하지만, 동시에 육식 공룡의 이빨처럼 날카롭기 때문에 곤충이나 도마뱀 같은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도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이빨은 육식성인 트로오돈의 이빨과 아주 유사하다. 아마 거칠고 질긴 섬유질의 식물들을 먹었다기보다는 나뭇잎이나 씨앗, 열매 같은 식물들을 먹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어쩌면 곤충이나 도마뱀 같은 것도 먹었는지 모른다.
- 역사
- 1940년에 미국 서부 몬태나에서 화석이 처음 발견된 후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캐나다 앨버타에서 화석들이 계속해서 발견되었다. 모식종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와이오밍엔시스(P. wyomingensis)인데, 사실 이 화석은 1931년 길모르(Gilmore)가 트로오돈 와이오밍엔시스(Troodon wyomingensis)로 명명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