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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도비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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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도비스기 말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와 실루리아기의 경계에 해당하는 약 4억 4천만 년 전에는 대규모의 대량 절멸(Mass Extinction)이 일어났다. 당시 해양에서 서식하던 다세포 생물 가운데 100과(family) 이상이 절멸했는데 이는 해양 동물 속의 약 49%에 해당한다. 수많은 삼엽충, 코노돈트(conodont), 필석류(graptolite) 뿐만 아니라 일부 완족동물(brachiopods)과 이끼벌레류(bryozoans)가 이 시기에 절멸했다. 최근에 이러한 대량 절멸의 원인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오르도비스기 말의 연구를 통하여 장기간의 빙하기 도래로 인한 기온 하강이 대량 절멸을 야기 시켰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르도비스기는 전형적으로 안정된 온난기후가 우세했으나 말기에 이르러 빙하 시기가 대두됨으로서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수많은 생물들이 절멸에 이르게 되었을 것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감소로 인하여 야기된 빙하기는 대부분의 해양 생물체가 생존하던 천해에 큰 영향을 주었다. 현재 남아프리카와 인접한 남아메리카 북동 지역의 오르도비스기 말 암석 기록에는 그 당시 빙하기의 흔적이 보존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당시 남반구에 존재하던 곤드와나 대륙이 구조운동을 통해 남극 지방으로 이동하여 빙하에 뒤덮이게 되었음을 알수 있다. 이러한 빙하 작용은 전 지구적인 해수 양을 조절하여 간빙기와 함께 해수면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킨다. 빙하기로 인한 오르도비스기 말의 해수면 변동으로 인하여 대륙 내부에 존재하던 대규모의 천해 지역이 사라짐으로서 수많은 생태적 환경이 파괴되게 된다. 이에 따라 많은 생물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절멸하게 되었다. 모루(Julien Moreau)는 북 아프리카의 오르도비스기 퇴적층의 지진파 탐사를 통해 그 당시 5번의 빙하기가 반복되었음을 밝혀냈다. 이처럼 간빙기에 잠깐 원상회복된 생태 환경은 다음 빙하기 때에도 같은 사건이 반복되면서 점차 생물학적인 다양성을 감소시키게 되어 대량 절멸을 야기 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빙하 작용은 따뜻한 저위도로부터 추운 고위도로의 저층수 순환에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저층수는 해수 속에 산소를 공급하고 심해류를 통해 다량의 영양분을 천해로 공급하게 되는데 해양 순환 패턴이 무너지면 환경적인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천해에 사는 생물군들에게는 산소가 결핍되거나 영양분의 부족을 초래하게 되어 절멸을 가속화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종들은 절멸로 인해 남겨진 생태적 지위를 회복하고 변화된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새롭게 번성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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