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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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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말

중생대와 신생대의 경계를 이루는 6500만 년 전은 중생대에 가장 번성하던 공룡의 갑작스런 멸종으로 주목받아, 일찍부터 대량 절멸을 설명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이루어졌다. 소수의 연구자들이 K-T 경계 위에서도 공룡 화석이 발견되는 것을 근거로 공룡이 백악기 이후까지 살아남았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이러한 화석은 침식과 풍화로 인해 처음 퇴적된 자리에서 이동되어 재퇴적된 것이라 생각된다. 1980년대 이전에는 이러한 공룡의 대량 절멸을 설명하기 위해 혹한, 혹서, 질병, 피자 식물의 출현으로 인한 먹이 고갈, 포유류의 알 습격으로 인한 번식 불능과 같은 이론이 제시되었다. 이후 공룡뿐만 아니라 모사사우루스류, 장경룡, 익룡, 수많은 식물, 연체동물의 절멸도 함께 연구되어 대량 절멸의 원인이 종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1980년 알바레즈(Walter Alvarez)는 백악기와 신생대의 경계(K-T boundary)에서 이리듐(Iridium)이 상당히 많이 포함된 얇은 층을 발견하였다. 이리듐은 지구 표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물질로서 지구맨틀이나 외계 행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알바레즈와 그의 동료들은 소행성이나 운석 충돌로 인해 공룡이 멸종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증거로서는 석영(Quartz)이 높은 압력을 받아 재결정되는 충격석영(shocked quartz), 석영이 고온ㆍ고압 환경에서 탄 물질과 함께 만들어지는 스티쇼바이트(stishovite), 오늘날 멕시코 근처에서 발견되는 바다 퇴적물이 육상에 쌓인 쓰나미 퇴적물(tsunami deposits), 운석과 분화구의 발견 등이 있다. 허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반론도 제기된다. 운석 충돌과 같은 대규모의 사건이라면 짧은 시간동안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공룡의 화석 기록은 이미 절멸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즉 공룡의 절멸시기와 운석의 충돌시기가 잘 맞지 않으며 그 당시 파충류와 함께 공존하던 포유류와 새들은 소수만 절멸하고 여전히 살아남아 현재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순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화산 폭발설이 대두되었다. 6500만 년 전, 현재 인도의 데칸 고원을 만들어 낸 대규모의 화산 폭발이 시작되었으며 여기서 나오는 화산가스와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를 일으켜 짧은 시간동안 전 지구적인 기온 상승을 일으켰다. 하지만 머지않아 화산재와 미세 먼지들이 지구 대기를 둘러싸면서 태양광을 차단하게 되어 지구의 온도가 급감하고 식물들은 광합성을 할 수 없게 되어 수많은 생명체가 절멸에 이르게 되었다는 이론이다. 일명 핵겨울이라고도 하는 이러한 설명은 백악기 말 대량 절멸의 메커니즘을 잘 설명하고 있다. 즉, 전체적으로 따뜻했던 백악기 기후가 화산 폭발로 인한 햇빛차단으로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면서 생명체의 대량 절멸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화산 분출은 맨틀물질의 공급을 통해 다량의 이리듐을 지표로 공급할 수 있으며, 분출구의 고온ㆍ고압 환경은 충격석영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이다. 따라서 운석 충돌설의 증거로 제시되었던 여러

하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소행성 충돌이나 화산 활동의 증가, 백악기 말의 해퇴처럼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지질학적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러한 대량 절멸을 야기 시켰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생성된 여러 개의 충돌 분화구와 화산 활동의 흔적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태양광을 감소시키고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며 결과적으로 전 지구적인 생태계를 붕괴시켜 대량 절멸을 주도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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