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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의 생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육식 동물은 풀을 주식으로 하는
초식 동물과는 다르게 육식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대사 활동을 도모한다.

하지만 이러한 불규칙한 먹이공급 때문에 육식 동물들은 당장 잡은 먹이로 며칠을 견뎌야 할 때도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형 육식포유류는 사냥할 때 매우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휴식으로 보낸다. 즉 한번 먹을 때 자기 몸무게의 25%나 되는 고기를 먹은 후 배가 고파질 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수컷 사자의 경우 하루 20시간을 잠으로 보내기도 한다. 육식공룡들도 이렇게 단순한 사냥 패턴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와 같은 거대한 육식공룡들은 디플로도쿠스(Diplodocus)나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와 같은 대형 용각류 무리들을 먹이로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직접 사냥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현생의 육식 동물처럼 시체나 조그만 육식공룡이 사냥해 놓은 먹이를 빼앗는 방법도 시도했을 것이다. 특이하게도 이들 무리는 여럿이 무리 지어 사냥한 흔적이 있는데 이들이 살던 쥐라기 후기에 번성한 대형 용각류를 먹이로 섭취하기 위하여 서로 협동했음을 암시한다. 호너(John Horner)박사는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가 훌륭한 사냥꾼이 아니라 시체를 먹는 청소부 공룡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여러 신체적 특징(시력, 후각, 강력한 이빨과 턱)들로 볼 때 거대한 육식공룡들은 주로 사냥하면서 필요시에는 시체를 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다.

백악기 후기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보다 더 큰 덩치를 지닌 육식공룡이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주된 사냥감은 람베오사우루스(Lambeosaurus)와 같은 덩치 큰 하드로사우루스류이었으며 이들의 이빨은 알로사우루스의 이빨처럼 상대방의 살을 베는 것이 아닌 창처럼 뚫어 뼈를 부수어 죽이는 역할에 적합했다.
육식공룡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나 드로마에오사우루스(Dromaeosaurus)와 같은 육식공룡들의 경우에는 가벼운 뼈와 긴 다리, 강한 발톱과 바늘 같은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재빠르게 먹이를 포위하여 사냥했을 것이다.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와 같은 소형육식공룡들은 무리지어 사냥한 대표적인 공룡들이다. 실제로 테논토사우루스(Tenontosaurus)라는 대형초식공룡 화석에서 데이노니쿠스의 이빨화석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데이노니쿠스가 무리 지어 사냥하는 도중 빠진 것으로 생각된다. 바리오닉스(Baryonyx)나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같은 공룡들의 입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특이하게 진화되었다. 이들의 입을 물에 넣고 사냥하기 편리하도록 코가 긴 주둥이의 중간에 있으며, 30cm나 되는 긴 갈고리 발톱을 가진 앞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바리오닉스의 위속에서는 커다란 민물고기인 레피도트의 비늘이나 이빨이 발견되어 물고기를 먹었던 최초의 공룡으로 보고되었다. 닭 정도의 크기를 가진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는 작고 재빠른 육식 공룡으로서 주로 도마뱀이나 작은 포유류, 곤충을 사냥했으며 코일로피시스(Coelophysis)의 경우에는 성체의 뱃 속에서 새끼의 뼈조각이 발견되어 서로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공룡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에게 있어 먹이를 구하고 소화하는 능력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으며 진화과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공룡들은 중생대의 육상생활에서 절대적인 존재였으며 그 어떤 동물보다 거대한 크기로 성장했다. 따라서 이러한 생태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먹이를 구하고 다양한 서식지에서 효과적으로 적응했는지를 알 수 있다. 거대한 육식공룡들은 여러 마리의 뼈가 한꺼번에 산출된 경우가 드물다. 이것은 대형육식공룡들이 대부분 혼자 생활했음을 암시한다. 이는 서식지를 공유함으로서 발생되는 먹이 경쟁을 줄이고 타 공룡의 도움 없이 독자적인 사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매복이 용이한 숲이나 잡목들이 우거진 곳은 혼자 사냥하는 공룡들에겐 가장 좋은 사냥터였다.

고비사막에서 육식공룡의 알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이 무리지어 둥지를 틀었는지, 따로 떨어져 새끼를 키웠는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한 실마리로서 뱃속에 자기 새끼의 뼈가 발견된 코일로피시스를 들 수 있다. 현생 동물 중에 수컷 곰이나 사자들은 다른 수컷의 새끼를 죽이려고도 하며 심지어 어떤 파충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자기 새끼를 먹기도 한다. 이와 같은 습성이 공룡에게도 적용된다면 아마도 그들은 암컷 혼자서 둥지를 틀었을 확률이 높다. 모성본능이 강한 암컷은 교미 후 수컷을 쫓거나 멀리 떨어지게 했을 것이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영토를 찾아 각자 떠났을 것이다. 최근에 발견된 흥미로운 화석으로서 두 마리의 다 자란 티라노사우루스가 두 마리의 새끼와 함께 있는 것은 육식공룡이 가족단위로 생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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